유정T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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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에서 말하는 "가상 세계"에 게임 세상도 포함돼. "내가 친구 9명이랑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하는 게임"이 가상 세계의 예로 직접 나오고 있어.
지연이가 어색하다고 느낀 부분은 "believe in”이라는 단어의 뜻 때문이라고 봐. 여기서 believe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종교적인 신을 믿는다 같은 뜻보다는 “그것에 참여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몰입한다"는 뉘앙스로 보면 좋을 것 같아. 우리말로 옮기면 "믿음"보다는 "몰입/공감/참여" 정도로!!
예를 들어 축구 팬이 "I believe in this team"이라고 하면 "이 팀이 진짜로 존재한다고 믿는다"는 뜻이 아니라 "이 팀에 애정을 갖고 몰입한다"는 뜻이야. 마찬가지로 게임에서 사람들이 그 세계를 "believe in" 한다는 건, 게임의 규칙과 설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시간과 감정을 쏟는다는 뜻이야.
이렇게 보면 게임 세계가 "믿음(=몰입과 참여)"으로 유지된다는 표현이 이상하지 않아. 사람들이 게임 세계에 진지하게 몰입하고 시간을 쏟으니까 그 세계가 살아있는 거고, 아무도 그 세계에 몰입하지 않으면 게임은 그냥 사라지잖아. 신화나 스포츠도 똑같은 원리야. 사람들이 그 규칙과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참여할 때만 하나의 "세계"로 유지되는 거야.
그리고 지문의 핵심 포인트는 "몇 명이 몰입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거야! 10명만 몰입하는 게임은 그냥 "이상한 취미(weird hobby)"에 그치지만, 수많은 사람이 몰입하는 게임은 하나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가진 "가상 세계"가 된다는 얘기야.